아이폰15 신규가입 놓고 고객 유치戰…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IT 돋보기]

이통3사, 최대 45만원의 이례적으로 높은 공시지원금 제시
알뜰폰, 맞춤 요금제 출시하고 각종 프로모션 진행
성지 등에서 불법보조금 살포…할인조건 및 잔여할부금 추가설명 요구해야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공식 출시되면서 통신사의 가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 이통3사에 알뜰폰(MVNO)가 가세하면서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과 '알뜰폰+자급제'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이날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출고가는 아이폰15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프로맥스 1TB)는 250만원이다.

 

아이폰15 프로 이미지. [사진=애플 ]

 

 

이통3사와 알뜰폰 업계는 신규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통사는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내건 상태다. 이통사는 최대 공시지원금을 40만~4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전 모델 공시지원금이 2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지원금이 최대 24만원이었다. 아이폰13 시리즈도 20만원대에 머물렀다. 그에 비하면 아이폰15 지원금은 두 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아이폰은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돼 알뜰폰에 가입자를 빼앗긴 것에 대한 고육책이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통신사별로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금액인데, 일반적으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을 차감한 실제 지불하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알뜰폰+자급제' 조합도 따져보아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통사를 통해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을 경우 고가요금제 가입과 2년의 약정의무가 발생한다. 하지만 자급제폰은 2~3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고 약정기간이 없다.

 

알뜰폰 업계는 3분기 이후 둔화세를 보였던 알뜰폰 가입자를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대거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알뜰폰+자급제 조합의 이용자들이 2030세대에 집중된 만큼 이들이 선호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KT엠모바일은 5G '밀리의서재'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U+모바일은 △아이패드 10세대 △애플워치9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5만원 혜택 △분실·파손보험 페이백 등을,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스타벅스 상품권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 등을 내걸었다.

 

한편, 허위 및 과장광고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명 '성지'(불법 보조금을 살포해 폰 가격이 낮은 곳)에서는 아이폰15를 최소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며 인터넷 카페나 오픈채팅방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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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는 선택약정할인이나 신용카드 제휴할인의 이용조건을 마치 판매점에서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것으로 오인 설명하는 것인데,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반드시 할인 조건과 잔여할부금 등에 대해 추가설명을 요구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https://www.inews24.com/view/164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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