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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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바다온도 상승으로 시력 잃어가는 문어
바다 온도 상승→문어 스트레스→시력 떨어지고 새끼 부화 낮아져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어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문어는 시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새끼를 낳기 전에 죽어 버렸다. 부화한 새끼들이라도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생존 기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날 호주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전하면서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적응하고 생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와 같은 바다 온도 상승이 진행되면 문어 등은 21세기가 끝날 때쯤 ‘열 스트레스’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는 문어 등이 지구 가열화에 적응할 것이란 희망적 결과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시력 저..
2024.04.11 -
[지금은 기후위기] 남극 이끼도 생존 방법 있었다
극지연, 남극 이끼의 극한 환경 적응 방법 찾아내 남극을 ‘차가운 사막’이라 부른다. 극한 날씨와 척박한 환경을 의미한다. 남극에서도 생명체는 있다. 이들이 혹독한 남극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시스템을 찾아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 식물이 얼어 죽지 않고 다음 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식물의 유전자는 남극의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환경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남극세종기지는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0~6°C에 불과하다. 일반 식물의 최적 성장 온도 15~25°C에 미치지 못한다. 강한 바람과 자외선으로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생존 능력이 뛰어난 이끼와 지의류 등이 남극 식물 생태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정은 극지연..
2024.03.13 -
중국서 'p'형 혈액형 발견…유전자 서열 '정체불명'
중국에서 100만분의 1 확률의 희귀 혈액형인 'p'형 환자가 발견됐다. 게다가 이 환자의 유전자 서열은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확인 서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현대쾌보를 인용해 "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타이싱인민병원 정기 혈액 검사 도중 혈액형이 p형인 사람에게서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 즉 핵산의 구성성분 서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타이싱인민병원은 해당 유전자 서열을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 NCBI의 생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NCBI로부터 이전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p형은 희귀 혈액형인 P형 혈액형 그룹의 한 타입으로..
2024.01.09 -
韓 탐사대, 남극내륙기지 후보지 도착
극지연, 독자적인 남극내륙 육상루트 K-루트 개척 성공 극지연구소 (소장 신형철)는 K-루트 탐사대가 남극내륙기지 후보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K-루트는 대한민국이 남극 내륙에서 연구, 보급 활동 등을 위해 개척하는 육상루트를 말한다. 극지연구소 K-루트 탐사대 (대장 전성준)는 현지시각으로 12월 31일 12시 40분에 최종 목표지점인 남극내륙기지 후보지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16일 남극장보고과학기지를 출발한 지 46일 만이다. 남극내륙기지 후보지는 남위 76도 11분 동경 117도 36분에 위치하며, 250~300km 떨어진 곳에 프랑스-이태리가 공동 운영하는 콩코르디아 기지와 러시아 보스톡 기지가 있다. 이 지역의 빙하 두께는 최소 3200m 이상이어서 100만 년 전 기후 복원이 가능하다. ..
2024.01.02 -
임신중 플라스틱 가소제 노출→태아 뇌 발달 장애 유발, 동물실험으로 확인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가소제가 임산부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실험동물을 통해 임신 중 모체가 DMEP(디메톡시에틸 프탈레이트)에 노출됐을 때, 태아의 뇌 발달 단계에서 뇌 형태와 기능 및 신경세포 생성에 비정상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행동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DMEP(Di-methoxyethyl phthalate)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로 화장품, 장난………… https://www.inews24.com/view/1664083 임신중 플라스틱 가소제 노출→태아 뇌 발달 장애 유발, 동물실험으로 확인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
2023.12.11 -
테라사이언스, 2호 관정 리튬 '해수의 112배' 확인
지하암반수 분출, 리튬 함량 19.02ppm으로 상승 테라사이언스가 자회사 신안리튬이 9월에 신안 압해도 부근에서 시추한 2호 관정의 염지하수 리튬 함량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이 전문기관인 SAP분석평가연구소에 2호 관정의 지하암반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염지하수(지하 1300m)의 리튬 함량이 19.02ppm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시험공의 리튬 함량(15.05ppm)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해수에서 나타나는 평균 리튬 함량(0.17ppm) 대비 112배가 높고 지난 2013년 지방자치단체가 신안, 영광 일대 염전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당시 조사한 리튬 함량 3.2 ppm보다 약 6배가 높았다. 신안리튬은 앞서 진행한 시험..
2023.10.12 -
[지금은 우주] 인도의 달 남극 착륙지, 다누리가 찍었다
다누리,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촬영해 보내와 인도의 달 남극 착륙선의 모습이 우리나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에 찍혔다. 인도는 지난달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선을 안착시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다누리가 지난달 27일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진은 지난달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쯤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이종호 장관은 스리드하라 소마나스(Sreedhara Somanath)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2023.09.12 -
소행성 5개, 지구 근처 지나간다…'위험 없을까?'
소행성 5개가 이번 주 닷새 사이에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가운데, 특별한 위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시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소행성 5개가 지구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은 집채만 한 크기(18m)로, 지구에서 511만㎞ 거리까지 가까워진다. 또 오는 8일에는 비행기 크기(25m) 소행성과 버스 크기(8m) 소행성 2개가 잇따라 407만∼572만㎞ 거리에서 지구를 지나간다. 10일 근접하는 소행성 2개의 크기는 각각 52m, 21m다. 이 가운데 하나는 152만㎞까지 지구에 다가온다. 한편 NASA는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38만5000㎞)의 19.5배인 750만㎞ 이내로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감..
2023.09.07 -
"차량 급발진 사고 책임 가린다"…학생발명 대상 수상
전남 송강고 국지성,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서울 대치초 한도하, 구조대원 안전 도와주는 들것 발명해 국무총리상 "급발진 추정 사고로 손자가 사망했는데, 운전하신 할머니가 오히려 범죄자가 되어 가족들이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이걸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량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의 과실인지, 차량 전자장치의 오류 때문인지를 가려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고등학생이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은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전남 송강고등학교 국지성 학생(2학년, 지도교사 류태욱)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총리상 사상자는 구조대원의 안전을 고려해 '방향 지시가 가능하고 발밑..
2023.09.05 -
제주에 뜬 슈퍼 블루문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둥실' 제주의 평화 마을 강정항에 슈퍼 블루문이 떴다. 올해 찾아온 블루문은 지난 2018년 1월이후 5년여 만이다. 보름달은 매년 12번 뜨지만 올해 우리나라에서 슈퍼문이 관측된 건 지난달 31부터다. 일반적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 4000km 정도인데 비해 슈퍼문은 35만 7000km로 가까워 (근지점)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보름달은 풍요, 화합 등 친숙한 이미지로 여겨지지만 서양에선 우울을 뜻하기도 한다. 다음 슈퍼 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 다시 찾아온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28470 제주에 뜬 슈퍼 블루문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둥실'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의 평화 ..
2023.09.01 -
[아이TV]제주 밤하늘에 떠오른 슈퍼블루문
지난달 31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밤하늘에 슈퍼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슈퍼문'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둥근 달,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이번 슈퍼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발생한 현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슈퍼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관측된 날은 5년 전인 지난 2018년 1월 31일이다. 다음 슈퍼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로, 14년을 기다려야 관측 가능하다. https://www.inews24.com/view/1628578 [아이TV]제주 밤하늘에 떠오른 슈퍼블루문 지난달 31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밤하늘에 슈퍼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슈퍼문'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둥근 달,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
2023.09.01 -
10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고장·이상 200건 넘어…누설 가장 많아
이정문 의원 “정부, 몰랐다면 무능…알았다면 국민 속인 것!” 지난 10년 동안(2013~2023년) 다핵종제거설비(ALPS) 포함 후쿠시마 원전 설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고장·이상 건수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ALPS 주요 고장사례’가 8건이라고 밝힌 정부 발표와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이다. 특히 원전 설비 주변으로 오염수와 기름 등이 새는 ‘누설’이 104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공개된 ‘ALPS 포함 후쿠시마 원전 설비의 고장·이상 건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매년 약 20건, 총 200건 이상의 고장·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들은 도쿄전력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돼 있어 쉽게 확인..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