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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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해수면↑, 2050년 수백만 미국인 피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살기 힘든 곳으로 변화할 수도 바다는 인류의 영원한 안식처이다. 삶이 지치고, 쉼이 필요할 때 인류는 바다를 찾는다. 최근 바다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워진 온도로 열팽창하고, 녹은 빙하 등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치솟는 해수면으로 2050년쯤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피해를 볼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최악의 경우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같은 해안 지역은 20년 안에 살 수 없는 곳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참여과학자연맹(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CS)은 최근 지구 가열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2050년까지 수백 채의 가정과 학교, 정부 건물이 반복되는 홍수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백만 미국인의 일상을 파괴..
2024.06.26 -
항생제 무력화시키는 효소, 남극에도 있었다
극지연구소, 관련 연구 결과 발표 많은 항생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효소가 남극에도 있었다. 극지연구소는 관련 연구 결과를 내놓은 뒤 신규 항생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다수의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효소를 발견하고, 이 효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규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극지연구소 이준혁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대 공동연구팀은 2020년부터 약 3년 동안 연구를 통해 미생물 스테노트로포모나스 종(Stenotrophomonas sp.)에서 항생제를 억제하는 효소 CESS-1을 찾아냈다. 스테노트로포모나스 종은 전 세계에 넓게 분포된 미생물이다. 2012년 남극에서도 발견됐다. 최근에는 병원, 보건소 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CESS-1은 페니실린..
2024.06.14 -
신고리 2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 허용
후속검사로 안전성 최종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올해 5월 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 2호기의 임계를 5일 허용했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2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물질(소선, 슬러지)은 제거했다. 또한 비상디젤발전기, 원자로냉각재펌프 등에 대한 점검결과 모두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지..
2024.06.05 -
[지금은 기후위기] 살인적 무더위, 인도 델리 "살기 힘든 상태(Unliveable)"
52도까지 치솟아 “물탱크를 실은 차가 붐비는 인도 델리 인근 지역으로 진입했다. 큰 소란이 인다. 수십 명의 주민들이 양동이, 병, 호스를 들고 필사적으로 달려갔다. 안에 저장된 물 한 방울이라도 더 받기 위해 뛰어올랐다. 이날 기온은 기록상 가장 더운 날인 49C(120F)까지 치솟았다. 29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인도의 광대한 수도 전역 곳곳에서 물이 고갈되고 있다.” 영국매체 가디언지는 인도의 ‘살인적 폭염’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가디언지는 “매일 아침 비베카난드 캠프의 빈곤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회 보건 종사자 트립티는 뜨거운 태양 아래 양동이와 화분을 들고 서서 물탱크가 도착하기를 필사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그녀는 “두어 통의 물을 얻기 위해 줄..
2024.05.31 -
[지금은 기후위기] 바다온도 상승으로 시력 잃어가는 문어
바다 온도 상승→문어 스트레스→시력 떨어지고 새끼 부화 낮아져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어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문어는 시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새끼를 낳기 전에 죽어 버렸다. 부화한 새끼들이라도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생존 기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날 호주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전하면서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적응하고 생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와 같은 바다 온도 상승이 진행되면 문어 등은 21세기가 끝날 때쯤 ‘열 스트레스’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는 문어 등이 지구 가열화에 적응할 것이란 희망적 결과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시력 저..
2024.04.11 -
[지금은 기후위기] 남극 이끼도 생존 방법 있었다
극지연, 남극 이끼의 극한 환경 적응 방법 찾아내 남극을 ‘차가운 사막’이라 부른다. 극한 날씨와 척박한 환경을 의미한다. 남극에서도 생명체는 있다. 이들이 혹독한 남극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시스템을 찾아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 식물이 얼어 죽지 않고 다음 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식물의 유전자는 남극의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환경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남극세종기지는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0~6°C에 불과하다. 일반 식물의 최적 성장 온도 15~25°C에 미치지 못한다. 강한 바람과 자외선으로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생존 능력이 뛰어난 이끼와 지의류 등이 남극 식물 생태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정은 극지연..
2024.03.13 -
중국서 'p'형 혈액형 발견…유전자 서열 '정체불명'
중국에서 100만분의 1 확률의 희귀 혈액형인 'p'형 환자가 발견됐다. 게다가 이 환자의 유전자 서열은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확인 서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현대쾌보를 인용해 "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타이싱인민병원 정기 혈액 검사 도중 혈액형이 p형인 사람에게서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 즉 핵산의 구성성분 서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타이싱인민병원은 해당 유전자 서열을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 NCBI의 생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NCBI로부터 이전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p형은 희귀 혈액형인 P형 혈액형 그룹의 한 타입으로..
2024.01.09 -
韓 탐사대, 남극내륙기지 후보지 도착
극지연, 독자적인 남극내륙 육상루트 K-루트 개척 성공 극지연구소 (소장 신형철)는 K-루트 탐사대가 남극내륙기지 후보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K-루트는 대한민국이 남극 내륙에서 연구, 보급 활동 등을 위해 개척하는 육상루트를 말한다. 극지연구소 K-루트 탐사대 (대장 전성준)는 현지시각으로 12월 31일 12시 40분에 최종 목표지점인 남극내륙기지 후보지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16일 남극장보고과학기지를 출발한 지 46일 만이다. 남극내륙기지 후보지는 남위 76도 11분 동경 117도 36분에 위치하며, 250~300km 떨어진 곳에 프랑스-이태리가 공동 운영하는 콩코르디아 기지와 러시아 보스톡 기지가 있다. 이 지역의 빙하 두께는 최소 3200m 이상이어서 100만 년 전 기후 복원이 가능하다. ..
2024.01.02 -
임신중 플라스틱 가소제 노출→태아 뇌 발달 장애 유발, 동물실험으로 확인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가소제가 임산부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실험동물을 통해 임신 중 모체가 DMEP(디메톡시에틸 프탈레이트)에 노출됐을 때, 태아의 뇌 발달 단계에서 뇌 형태와 기능 및 신경세포 생성에 비정상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행동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DMEP(Di-methoxyethyl phthalate)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로 화장품, 장난………… https://www.inews24.com/view/1664083 임신중 플라스틱 가소제 노출→태아 뇌 발달 장애 유발, 동물실험으로 확인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
2023.12.11 -
테라사이언스, 2호 관정 리튬 '해수의 112배' 확인
지하암반수 분출, 리튬 함량 19.02ppm으로 상승 테라사이언스가 자회사 신안리튬이 9월에 신안 압해도 부근에서 시추한 2호 관정의 염지하수 리튬 함량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이 전문기관인 SAP분석평가연구소에 2호 관정의 지하암반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염지하수(지하 1300m)의 리튬 함량이 19.02ppm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시험공의 리튬 함량(15.05ppm)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해수에서 나타나는 평균 리튬 함량(0.17ppm) 대비 112배가 높고 지난 2013년 지방자치단체가 신안, 영광 일대 염전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당시 조사한 리튬 함량 3.2 ppm보다 약 6배가 높았다. 신안리튬은 앞서 진행한 시험..
2023.10.12 -
[지금은 우주] 인도의 달 남극 착륙지, 다누리가 찍었다
다누리,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촬영해 보내와 인도의 달 남극 착륙선의 모습이 우리나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에 찍혔다. 인도는 지난달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선을 안착시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다누리가 지난달 27일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진은 지난달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쯤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이종호 장관은 스리드하라 소마나스(Sreedhara Somanath)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2023.09.12 -
소행성 5개, 지구 근처 지나간다…'위험 없을까?'
소행성 5개가 이번 주 닷새 사이에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가운데, 특별한 위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시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소행성 5개가 지구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은 집채만 한 크기(18m)로, 지구에서 511만㎞ 거리까지 가까워진다. 또 오는 8일에는 비행기 크기(25m) 소행성과 버스 크기(8m) 소행성 2개가 잇따라 407만∼572만㎞ 거리에서 지구를 지나간다. 10일 근접하는 소행성 2개의 크기는 각각 52m, 21m다. 이 가운데 하나는 152만㎞까지 지구에 다가온다. 한편 NASA는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38만5000㎞)의 19.5배인 750만㎞ 이내로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감..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