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만명'이라고 자랑했는데…EV9 판매 저조한 까닭
최고가 트림에 옵션 더하면 찻값 1억원 육박 2WD 전용 저가형 모델 '라이트 트림' 출시 가능성 기아가 야심 차게 출시한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기존 동급 내연기관 SUV의 약 2배에 달하는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국내에서 40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출시 첫 달인 지난 6월 1334대, 7월 1251대가 팔렸는데, 8월에는 3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인 EV9은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뛰어난 동력 성능 등으로 주목받았다. 99.8킬로와트시(k..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