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기후위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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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남극 이끼도 생존 방법 있었다
극지연, 남극 이끼의 극한 환경 적응 방법 찾아내 남극을 ‘차가운 사막’이라 부른다. 극한 날씨와 척박한 환경을 의미한다. 남극에서도 생명체는 있다. 이들이 혹독한 남극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시스템을 찾아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 식물이 얼어 죽지 않고 다음 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식물의 유전자는 남극의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환경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남극세종기지는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0~6°C에 불과하다. 일반 식물의 최적 성장 온도 15~25°C에 미치지 못한다. 강한 바람과 자외선으로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생존 능력이 뛰어난 이끼와 지의류 등이 남극 식물 생태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정은 극지연..
2024.03.13 -
[지금은 기후위기] 동시다발 폭염과 폭우, 북반구 강타!
‘제트 기류 약화→기상패턴 정체 상태’로 특정지역 폭염, 일부 지역 폭우 “동시다발 폭염이 올해 여름 북반구를 강타하고 있다.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기상 패턴이 정체되면서 특정 지역엔 폭염이, 일부 지역은 폭우가 휩쓸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내놓은 최근 북반구 날씨를 한마디로 정리한 것이다. 폭염이 북반구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예전 최고 고온 기록을 계속 깨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예비 데이터 분석을 보면 6월은 이미 가장 무더운 6월로 기록됐고 이 강력한 흐름은 7월로 이어지고 있다. WMO는 폭염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를 언급하면서 “극심한 홍수가 한국, 일본, 미국의 북동부를 휩쓸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북아프리카, 지중해, 아시아, 미국 남부 등은 ‘열돔’ 현상까지 겹치면서..
2023.07.21 -
[지금은 기후위기] 끓어오르는 적도 태평양→우리나라 남부지방 강수량↑
중간급 엘니뇨 때 남부지방 강수량 많아 올해 이른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남미와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중간급 이상 엘니뇨 당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현재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온도와 대기상태는 엘니뇨 상태라고 발표했다. 7~9월 동안 엘니뇨 발달 지속성은 약 90%로 높았다. WMO 측은 “2023년 연말에 최소 중간급(moderate)으로 발달할 곳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2023.07.05 -
[지금은 기후위기] 열 받는 지구…후폭풍 우려
올해 5월 지구촌, 174년 이내 ‘세 번째로 무더워’ 올해 5월이 기상관측 174년 이내 세 번째로 무더웠던 5월로 분석됐다. 지구가 계속 열 받으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지구 가열화는 기후변화를 불어오면서 곳곳에 이상기후를 나타내면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무엇보다 올해는 2016년의 ‘슈퍼 엘니뇨’에 맞먹는 기상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바다온도가 비이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북미와 남미의 경우는 올해 5월이 가장 무더웠던 5월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NOAA의 국립환경정보센터(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Informati..
2023.06.21 -
[지금은 기후위기] '기후 먹이사슬'…남·북극→열대 태평양→지구촌 기후변화
UNIST 등 국제연구팀, 관련 연구논문 내놓아 많은 과학자들이 전 지구적으로 가뭄, 홍수 같은 자연재해의 이유를 ‘라니냐(서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열대 태평양의 수온구조가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달라진 공기의 흐름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 지구의 기후를 결정하는 열대 태평양의 수온구조에 대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돼 눈길을 끈다. 열대 태평양 수온구조는 ▲고위도 해빙 ▲열대 해양 순환 ▲남극해 해양 순환 등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했다. 상대적으로 대서양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의 직접적 효과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분석됐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효과보다 열대 태평양과 멀리 떨어져 있는 ..
2023.05.16 -
마스크·위생용품 사용↑…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많다
정수종 서울대 연구팀, 관련 연구 내놓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많이 사용하면서 서울에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이용은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급격히 증가한 상태이다.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국외 연구팀의 경우는 극지를 포함한 청정 지역 등 인간의 접근과 활동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대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의 존재가 알려진바 있다. 국내의 경우는 관련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의 대표 지역의 대기샘플링과 분석을 통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분포, 화학적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현재 서울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정도를 파악했다. https://www.inews24...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