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신작인데"…'팀쿡 야심작' 비전 프로, 애플 실패작 될까
첫 해 생산 목표량 100만대→40만대…협력사 부품 수율 기대 이하·수요도 '글쎄'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혼합현실(MR·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장점을 더한 것) 기기 '비전프로'가 사업 초반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데다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4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프로'의 첫 해 생산 목표량을 기존 100만 대에서 40만 대 미만으로 낮췄다. FT는 "유일한 조립 업체로 알려진 중국 럭스셰어는 40만 대 이하 제조를, 중국에 기반을 둔 부품 업체는 애플이 13만~15만 대에 대한 부품 생산만 요청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생산 목표 감축은 연간 1천800만 대 가량의 생산 능력을 키워 온 럭스웨어 입장..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