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1. 10:59ㆍIT/IT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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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공동 1위 등극…'갤럭시 탭' 라인업 선전 영향
삼성전자의 데스크탑과 노트북, 태블릿 등이 애플 제품과 함께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PC 브랜드로 처음 선정됐다.
21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2023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 부문에서 83점을 받아 애플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2점 상승한 점수를 기록하며, 전년 2위(81점)에서 올해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애플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PC부문에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ACSI'는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연간 약 5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점수가 상승한 이유를 태블릿의 선전으로 꼽았다.
ACSI 관계자는 "'갤럭시 탭' 라인업에 대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가 6% 향상됐다"며 "갤럭시 탭 시리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삼성전자의 PC부문 약진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 현지 주요 매체들도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8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최신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소비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북3 시리즈가 '올해 최고의 랩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PC부문에서 83점으로 공동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 PC 제조사 델과 HP가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레노버, 에이수스, 아마존, 에이서 등은 7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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