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7. 08:49ㆍ통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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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이전 가입자는 기존 요금으로 '프리미엄' 가능
디즈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올 11월부터 요금제 체계를 바꾼다. 기존 4인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한 월 9천900원의 멤버십 가격이 사실상 4천원 인상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6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1월1일 이후 신규 가입자는 새로운 멤버십 유형과 구독료 정책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존 한국에서의 디즈니플러스는 단일 월 9천900원(연 9만9천원)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오는 11월1일부터는 요금제를 ▲월 9천900원(연 9만9천원)의 스탠다드와 ▲월 1만3천900원(연 13만9천원) 프리미엄 등 두 멤버십으로 나눠 판매한다.
스탠다드 멤버십은 최대 풀HD(1080p) 화질, 5.1 오디오 채널을 제공하며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를 2대로 제한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은 최대 4K 울트라HD 및 HDR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를 제공하며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를 4대로 제한했다. 이는 기존 단일 멤버십과 같은 사양으로 사실상 기존 멤버십 월 요금을 4천원 올린 셈이다.
다만 디즈니플러스는 11월 1일 이전에 가입했던 고객은 기존 요금(월 9천900원 또는 연 9만9천원)에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지 후 프리미엄 멤버십 재구독 시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디즈니플러스는 구독료 인상에 앞서 오는 21일 오후 3시59분까지 멤버십 1년 구독권을 41%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5만8천900원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멤버십 정책 변경을 통해 더 폭넓은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와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고품질의 로컬 스토리텔링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구독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선택 폭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공개 후 앱 주간 사용 시간이 매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28일~9월 3일 국내 디즈니플러스 앱 주간 사용 시간은 1억9천600만분(약 3천267만 시간)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무빙' 공개 전인 지난달 첫째 주와 비교했을 때 주간 사용시간이 145%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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