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지금은 기후위기] 남극 이끼도 생존 방법 있었다

아이뉴스24 2024. 3.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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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 남극 이끼의 극한 환경 적응 방법 찾아내

 

남극낫깃털이끼. [사진=극지연구소]
남극낫깃털이끼. [사진=극지연구소]

 

 

남극을 ‘차가운 사막’이라 부른다. 극한 날씨와 척박한 환경을 의미한다. 남극에서도 생명체는 있다. 이들이 혹독한 남극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시스템을 찾아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 식물이 얼어 죽지 않고 다음 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식물의 유전자는 남극의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환경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남극세종기지는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0~6°C에 불과하다. 일반 식물의 최적 성장 온도 15~25°C에 미치지 못한다. 강한 바람과 자외선으로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생존 능력이 뛰어난 이끼와 지의류 등이 남극 식물 생태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정은 극지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2015년 남극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약 1년 동안 매달 남극낫깃털이끼(Sanionia uncinata)를 수집해 남극의 계절 변화에 따른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했다.

 

남극세종기지 주변에서 매월 채집한 남극낫깃털이끼 유전체 분석결과, 남극의 계절 변화에 따른 유전체 발현 패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남극세종기지 주변에서 매월 채집한 남극낫깃털이끼 유전체 분석결과, 남극의 계절 변화에 따른 유전체 발현 패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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