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내부 자정 능력 상실…'준신위'에서 경영진 조사해야"

30일 입장문…"'욕설 논란' 김정호 경영지원총괄 등 외부 기구에 조사 요청"

 

욕설 논란에 휩싸인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회사 내부 문제를 폭로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노조는 김 총괄 등 경영진에 대한 조사를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에 요청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승욱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장이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 크루들의 행진’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카카오를 구하라 1차 집회 후 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크루 유니언은 2차 집회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3.08.17 [사진=뉴시스]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경영지원총괄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폭로한 일련의 경영진 비위 행위에 대해 외부인으로 구성된 '준법과 신뢰 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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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최근 카카오 재무그룹장(CFO)의 법인카드 남용 사건에서 보듯이 이미 자체적인 자정 능력을 잃었다"며 "경영진 내부에서도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더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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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내부 자정 능력 상실…'준신위'에서 경영진 조사해야"